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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흘 연속 서해 접경지에서 무력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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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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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흘 연속 무력도발...서해 접경지에서 사격 계속

북한은 서해 접경지에서 사흘 연속해서 사격을 단행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는 7일 오후에 "북한이 연평도 북방에서 사격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북한이 정확히 언제부터 몇 발을 사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우리 측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천 옹진군은 이날 오후 4시43분쯤 "북한 측에서 포성 소리가 들리고 있으니 연평부대에서 대응 중이니 주민들은 야외활동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민방공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북한군은 서북도서 인근에서 사격을 진행하는 것은 5일과 6일 이후로 사흘째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백령도 북쪽 장산곶과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이에 우리 군은 오후 3시부터 약 4시간 후에 K-9 등을 동원해 북한의 포사격에 대응하기 위해 400여 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그리고 6일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와 야포 등을 사용하여 약 60여 발의 포탄을 발사했으며, 그 중 일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전날과는 달리 북한의 해상사격에 대응하는 사격은 실시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지난 6일 연평도 북서방 지역에서 발생한 사격은 우리 군을 속이기 위한 기만작전이라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어제 우리는 130㎜ 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 폭약을 60회 폭발시켰다"며 "허세와 객기를 부리는 대한민국 군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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