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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의 새어머니가 딸과 친모의 만남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3일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승연과 그를 키워준 새어머니가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이승연은 새어머니에 대해 "제가 네 살 때부터 저를 키워준 엄마"라며 "이젠 새엄마란 호칭이 어색하다. 친구 같고 남편 같은, 만나면 즐거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새어머니는 딸에게 서운했던 일들을 회상하며 "옛날에 네 친모에게 연락하려고 했을 때 (네가) 안 만났다"며 "그때 내가 두 사람을 만나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근데 어느 날 네 집에서 (둘이 있는 모습을) 마주쳤는데 배신감이 들었다"며 "친엄마는 사회생활을 많이 한 사람이고, 난 집에만 있던 사람이지 않냐? 내가 못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승연은 잠시의 고민 끝에 "엄마가 조금이라도 불편하고 싫으면 (친모와) 안 만나도 된다"며 "난 아빠가 한 번이라도 친엄마를 만나서 얘길 좀 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시댁 식구들의 나쁜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연은 "고모들이 두 엄마에게 정말 나쁘게 했다"며 "너무 모질게 해서 친엄마가 날 버리고 집을 나간 거다. 이후 고모들이 친엄마 생각하면 안 된다고 날 세뇌했다"고 밝혔다.

이승연과 새어머니의 대화에서는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상황이 공개되었다. 이를 통해 가족 사이의 얽힌 감정과 돌아가는 이야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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