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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업다운 사이클이 더욱 빨라지고 진폭도 커지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는 사이클이 기존의 2~3년에서 1년 정도로 좁아지고 있으며 호황기와 불황기의 차이도 더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 다양한 쇼크 요인들이 겹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산업은 주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에 대해 경기가 업사이클로 돌아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지만 수렁으로 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내에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면 기업의 투자 등도 한꺼번에 풀릴 것으로 예측했다. 최 회장은 최근 개최된 대한상의 주최 제주포럼을 계기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미중 갈등과 공급망 문제 등에 대해서는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고 기업 경쟁력 자체에 개입하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정부와 기업의 경쟁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하지만 현재는 기업 단독으로는 이길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부와 기업, 민간부문이 협력하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반도체 시장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으며, 연내에 업황이 개선되는 모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투자 등의 활동을 한꺼번에 진행할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과 다양한 도전에 대비하여 기업들은 협력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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