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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여 출시된 한정판 분홍색 텀블러가 수십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모습이 보도되고 있다. 이 텀블러를 구매하기 위해 밤새도록 캠핑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이들의 모습과 일부 매장에서 발생한 소비자 간의 싸움도 보도되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대형마트 타겟에서 스탠리와 스타벅스의 협업으로 제작된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퀀처 텀블러가 판매를 시작했다. 이 텀블러는 40온스(약 1.18리터)이며, 판매가는 49.95달러(약 6만5000원)이다.

미국 전역에서는 이 텀블러를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매장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줄을 서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다. 매장이 오픈되는 순간 사람들은 텀블러를 구매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텀블러를 두고 소비자들 간의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보도되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이 구매하려던 텀블러를 훔치려다 붙잡혀 바닥에 엎드리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카운터 안으로 뛰어들어 텀블러를 챙기고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러한 영상은 틱톡에 공유되며 한 사용자는 "사람들이 새로 출시된 스타벅스 스탠리 컵에 열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빨대가 없는 퀀처 모델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젊은 세대에게 스타벅스와의 협업, 한정판 분홍 색상 등이 더해져 이 텀블러는 특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이 텀블러가 품절되었다고 전해진다. 재입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 구매자들은 수백 달러의 웃돈을 붙여 이 제품을 재판매하고 있다. 이베이 경매 사이트에서는 이 텀블러가 299.99달러(약 39...)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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