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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사람들이 만드는 핫도그 가게가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인 명랑핫도그는 방송인 이영자 씨의 먹방 방송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 외식 프랜차이즈는 명랑시대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사회적 경제기업이다. 이 조합은 2016년에 이종형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되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창업자금을 일부 지원받았다. 첫 번째 가맹점은 부산대학교 앞에 개점하였고, 이후 매출액은 450억원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7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명랑핫도그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와는 다르게 가맹비를 저렴하게 책정하고, 본사에서 광고비를 부담하여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였다. 이러한 정책은 급성장의 비결이 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명랑핫도그가 은퇴 세대 조합원을 육성하여 안정적인 노후 수입을 보장하고, 가맹점 영업사원을 늘리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창업 1년 이후부터는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지역사회 기부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명랑핫도그와 같은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사회적 경제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조직의 중간 형태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영리활동을 수행한다. 현재 1만4000여 개의 협동조합과 2000여 개의 사회적 기업, 1000여 개의 자활기업, 1500여 개의 마을기업들이 활동 중에 있다.

해외에서도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성공 사례들이 있다. 스페인의 유명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썬키스트, 글로벌 언론사인 AP통신 등도 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썬키스트는 6000여 명의 오렌지 농민과 8개의 협동조합이 중간상인의 독과점 횡포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판매 협동조합이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최근 3년간의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1억원의 지원금액 당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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