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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크로 이벤트에 주목한 증시,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여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매크로(거시 경제) 이벤트들을 앞둔 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1포인트(0.39%) 상승한 2535.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765억원, 기관은 5937억원을 순매수하였으나 개인은 6859억원을 팔았다(오후 4시 13분 기준).

주목할 만한 업종 중에서는 기계 업종이 1.57% 상승한 가운데 LIG넥스원이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이날에도 4.29% 상승했다. 이는 LIG넥스원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제조 업체인 고스트 로보틱스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해상풍력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내년 전망이 나온 것도 영향을 주었으며, 씨에스윈드도 11.90% 상승했다.

운수창고 업종도 1.57% 상승했는데, 이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강세 영향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4.84%, 제주항공은 3.71%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68%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63% 상승했다. 이는 11일(현지 시각)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되며,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 강화 발언도 힘을 보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포인트(0.51%) 상승한 839.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4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961억원을 순매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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