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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장관, 중국 방문 예정
미국 상무장관인 지나 러몬도는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하여 반도체 수출통제 등 양국 간 갈등 현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국을 방문하는 러몬도 상무장관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미중 경제 분야의 소통 채널을 열게 되며, 연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면 회담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대담에 참석해 "올 여름 이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며, 아직 일정을 확정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 관계와 관련해 "중국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장려해야 하지만, 동시에 지켜야 할 분야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을 증진하기 위해 오락과 식품 분야를 언급하며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크게 성장 중이고,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매일 새 매장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국에 커피와 건강, 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면서 미국에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러몬도 상무장관은 "중국의 위협과 전략적 경쟁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이 군사 현대화를 위해 원하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동맹국과 협력하여 확보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며, 동시에 미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혁신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러몬도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통해 미중 간의 경제 협력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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