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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강남 일대를 돌아다니던 여성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여성이 직접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15일,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겸 모델인 하느르(28세, 본명 정하늘)는 자신의 SNS에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왜 주목받고자 하는지", "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는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또한 그는 "옷을 입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눈으로 보는 것도 개인의 자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만지지는 말아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하느르는 "내 행동으로 인해 불쾌한 경험을 한 시민분들께 사과한다"며 "오토바이를 타는 시간은 오로지 1~2분일 뿐이었고, 그 순간의 해방감을 느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외설적인 시선과 규제가 없으면 다른 해방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도 표현했습니다.

또한 하느르는 당시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대중에게 공개하며 자신임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지난 14일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타던 여성을 목격했다는 글도 작성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오토바이에 탑승해 돌아다녔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약 20분 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에서 해당 여성들을 체포하고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하느르는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하느르 등을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로 고려하여 조치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는 공개 장소에서 공공 연하게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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