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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업황 부진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 기록

주가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 매물로 주가 약세

코스피 시장에서 영원무역은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았다. 그 결과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신고가 달성 후 차익 매물이 나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7분 기준으로 영원무역은 전 거래일 대비 3600원(5.55%) 내린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전에는 장 중에 6만79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달성한 적도 있었다. 영원무역홀딩스도 동일한 현상을 보이며 신고가를 달성한 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주가는 82,100원에서 1,700원(2.03%) 하락한 8만44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SK증권 연구원인 형권훈은 영원무역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조7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2% 증가한 21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형 연구원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SCOTT의 부진한 실적을 커버해 두 부문의 업황이 모두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전사 실적의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의류 소비의 부진과 과잉 재고 조정이 겹친 최악의 OEM 업황 국면에서도 실적 성장을 지속해 탄탄한 펀더멘탈이 검증되었다"고 덧붙였다.

영원무역은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지속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신고가를 달성한 후 차익 매물이 출현하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주가 변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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