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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해외 관광객 유치 위해 대구치맥축제에 나선다

대구시는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구치맥축제에 해외 관광객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와 대구치맥산업협회는 올해부터 대구치맥축제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행사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치킨프랜차이즈 업계와 치킨특화골목시장, 관광업계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게 된다.

2013년부터 시작된 대구치맥축제는 치킨과 맥주를 결합한 축제로서 대구에서 출발한 멕시칸, 교촌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땅땅치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참여로 지역축제로 활성화되었다. 이 축제는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며 3년 만에 관람객 8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외국인 7만명 등 약 1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치맥산업협회는 이번 축제에서 바이어 초청과 해외 관광객 유치, 골목시장 활성화를 전략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최운백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지금까지는 참여 기업들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초청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국제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치맥산업협회는 중국, 필리핀 등 5개국 15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치맥축제 기간에 초청하여 축제현장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치킨 브랜드는 작년 47개에서 올해는 50개, 맥주 브랜드는 20개에서 30개로 늘어날 예정이며, 참여 기업도 87개에서 100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치맥축제는 지역 치킨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구미에서 출발한 교촌치킨은 미국, 중국 등 8개국 35개 지역에 진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대구치맥축제는 전 세계로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대구치맥축제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대구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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