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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한국인이 사랑하는 달콤한 디저트

한국인들에게 케이크는 매우 인기 있는 디저트로 손꼽힙니다. 식사를 마친 후 커피와 함께 케이크를 즐기는 모습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풍경입니다. 특히 12월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행사, 모임 등을 위해 케이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집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케이크에 대한 검색량은 전체 연도 중 12월이 가장 높았으며, 5월(가정의 달)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신라호텔의 30만원짜리 홀(한판) 케이크가 완판되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케이크는 맛있지만 무턱대고 먹을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케이크의 풍미와 아름다운 모양을 위해 설탕, 액상과당, 올리고당, 시럽과 같은 당류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당류는 1g당 4kcal의 에너지를 제공하는데, 과다 섭취 시 소모되지 못한 당이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에 쌓이게 되며,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케이크 100g당 평균 당류 함량은 22.2g으로 가공식품을 통한 1일 적정 당류 섭취량(50g)의 44.4%에 해당합니다. 보기에는 그리 달지 않아 보이는 케이크가 의외로 당류 함량이 높다는 것이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분석 결과, 카스텔라의 당류 함량이 100g당 33.7g로 케이크 중 가장 높았습니다. 롤케이크 역시 100g당 24.6g로 초콜릿케이크(23.1g), 치즈 케이크(15.3g), 생크림 케이크(14.5g)보다 더 높은 당류 함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케이크 속 당류는 뇌에서 쾌감을 주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더 강한 단맛을 찾게 되어 마약이나 술처럼 더 많은 쾌락을 느끼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크를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적절한 섭취량과 균형있는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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