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아기 살해 사건, 결백을 호소하는 가족들"
"복덩이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아이가 살아서 태어난 지 정말 몰랐습니다. 가슴을 찢어서라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진짜 결백합니다."
8년 전 다운증후군을 진단받은 채 태어난 아기를 살해하고 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친부와 친모, 외할머니가 재판부에 결백을 눈물로 호소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친부 A씨와 외조모 B씨,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친모 C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친부 A씨에게는 징역 12년을, 외조모 B씨에게는 징역 10년, 친모 C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누구나 선천성 질환과 장애를 가진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34주를 성장한 태아가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강제로 출산해 생명을 위협한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변호인의 조력을 충분히 받으면서 낙태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검색하고, 범행 당시의 의료기관 서류 등을 확인해 진술을 맞추는 정황이 확인되는 등 수사기관의 일원으로 상당히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의 작은 몸으로 태어난 태아가 울고 고군분투하며 가족들의 도움을 갈구하고 오로지 가족들에게 의지했지만 피고인들은 외면하고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했다"며 "뒤늦게나마 확인되고 말 못 할 태아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재판부에서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덧붙였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여전히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첫 재판에서부터 이들은 무죄라고 했다. 낙태 수술을 진행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태아가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8년 전 다운증후군을 진단받은 채 태어난 아기를 살해하고 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친부와 친모, 외할머니가 재판부에 결백을 눈물로 호소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친부 A씨와 외조모 B씨,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친모 C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친부 A씨에게는 징역 12년을, 외조모 B씨에게는 징역 10년, 친모 C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누구나 선천성 질환과 장애를 가진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34주를 성장한 태아가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강제로 출산해 생명을 위협한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변호인의 조력을 충분히 받으면서 낙태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검색하고, 범행 당시의 의료기관 서류 등을 확인해 진술을 맞추는 정황이 확인되는 등 수사기관의 일원으로 상당히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의 작은 몸으로 태어난 태아가 울고 고군분투하며 가족들의 도움을 갈구하고 오로지 가족들에게 의지했지만 피고인들은 외면하고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했다"며 "뒤늦게나마 확인되고 말 못 할 태아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재판부에서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덧붙였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여전히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첫 재판에서부터 이들은 무죄라고 했다. 낙태 수술을 진행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태아가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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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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