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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침체와 미국 은행권의 신용등급 문제로 인해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나스닥 지수, S&P 500 지수는 모두 1% 이상 하락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61.24포인트(1.02%) 하락한 34,946.39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57.28포인트(1.14%) 내린 13,631.05에 마감하였고, S&P 500 지수는 51.86포인트(1.16%) 하락한 4,437.86에 마감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가 세계경기 전망에 불투명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중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은 전년에 비해 3.7% 증가하였지만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또한 소매 판매도 예상보다 적게 증가하여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중국 인민은행은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2.65%에서 2.5%로 15bp 인하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우려를 품고 있었으며 특히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라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중국은 정부의 부양책이 의미있는 자극을 주지 못할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는 금융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미국 은행권의 영업환경 악화에 따라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대형은행들까지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수십 개의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어 금융주는 평균 2% 하락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미국 은행들의 등급이 강등되고, 잠재적인 리스크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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