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태영호 의원, 민주당 비난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장 찾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에게 "쓰레기" "빨갱이"라고 비난한 더불어민주당에 항의하기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국회 본청 앞에서 태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며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7일 오전 11시30분경,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하던 태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막말을 한 것에 대한 항의로써 이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전에 열린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태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민주당뿐"이라고 언급하자, 이 발언을 듣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거친 언사가 나왔다.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박영순 민주당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태 의원이 이 대표의 단식 농성 현장에 등장하자, 농성장을 지키던 조정식, 김승남, 김원이, 신정훈 의원 등이 태 의원의 진입을 막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쇼를 하고 싶은 모양이네, 당신의 지역구에서 하라"며 태 의원을 제지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오는 분들은 내가 관리한다. 나에게 얘기하라"고 말하자, 태 의원은 "어제 보지 않았느냐. 이 대표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내가 항의서한을 전달하겠다. 막지 말라"고 답했다. 특히 김원이 민주당 의원이 "쇼하지 말라. 예의가 어긋나는 행위"라며 태 의원을 밀쳤고, 태 의원은 "손대지 말라"며 맞서기도 했다.

농성장 천막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이 대표는 "그냥 놔두라. 들어오시라"라고 말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