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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 1700원 돌파...경유도 1600원 목전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국내 유가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으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2.7원 오른 1727.7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 대비 62.3원 상승하여 1588.3원을 기록했다. 특히, 경유 가격은 지난 17일 1600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월 이후 6개월 만에 1600원대를 넘어섰다.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도 6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휘발유 판매 가격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며, GS칼텍스가 가장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경유의 경우에도 알뜰주유소가 최저가를 형성하였고, GS칼텍스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둘째 주에는 휘발유 공급 가격이 전주 대비 27.7원 오른 1614.1원으로 집계되었으며, 경유 공급가도 전주 대비 106.6원 상승하여 1541.2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중국의 부동산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영향으로 작용하여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1.5달러 하락한 배럴당 86.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 대비 1.3달러 하락한 118.0달러를 기록했으며,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전주 대비 1.4달러 상승하여 1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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