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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년이 부모의 아파트를 팔아 오토바이를 사기 위한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18세 청년 샤오화는 최근 오토바이를 구매하기 위해 부모가 물려준 아파트를 반값에 팔기로 결심했다. 이에 샤오화는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판매했으며, 매매 계약까지 체결했다. 그러나 부모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소송을 통해 매매 계약을 취소시키기로 결정했다.

샤오화의 아파트는 시장 가격이 7만2000달러(약 9662만원)에 달하는데, 그는 아파트를 절반 가격에 팔려고 했다. 이후 부모가 아들이 미성년자임을 주장하며 법원에 부동산 매매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허난성 지방법원은 18세 미성년자인 샤오화를 고려하여 부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판매 과정 자체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부동산 중개인이 경험 부족한 10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판매하도록 선동한 사실이 인정되어 판매 취소 명령이 내려졌다.

샤오화는 부모로부터 오토바이를 받지 못해 결국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아파트를 팔기로 결심했다. 부모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부동산 중개 업체를 방문한 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매입한 뒤 즉시 재판매하여 이익을 얻었다.

특히 중국에서도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판부는 올바른 판결을 내렸지만, 이 소년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오토바이를 사려고 아파트를 팔아 소년은 경솔한 행동을 했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산운용과 관련된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가치 있는 재산을 올바르게 운용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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