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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양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청약 시장이 열기를 보이고 있으며, 공사비의 상승 추세와 함께 "지금이 제일 저렴하다"는 심리가 겹쳐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직방이 14일에 이용자 7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 이유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라고 응답했다(39.7%). 이어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21.8%), "청약·분양 조건이 완화돼서"(21.4%),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10.9%) 등의 이유가 있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요자들이 주로 관심을 가진 주택 유형은 민간분양주택(42.1%)이었으며, 공공분양주택(12.1%)이나 무순위·잔여 가구 아파트(12.1%)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분하지 않고 다 보고 있다"는 응답도 27.6%에 달했다.

또한, 수요자들이 청약지역을 선택할 때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조사에서는 "현재 주거지나 학교·직장 등 생활권 주변"이 선택 요인으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7%포인트 감소한 52.8%로 나타났다. 반면 "개발 호재나 투자 유망 지역"은 6.8%에서 14.2%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는 실수요보다 투자수요에 기반한 청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청약 시 우려 사항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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