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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매달 50만원씩 투자했을 때, 한국판 SCHD로 알려진 ACE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를 통해 시뮬레이션하면 기대할 수 있는 은퇴 자금은 약 5억3700여만원이 나온다. 이는 원금인 1억2000여만원에 비해 수익이 약 4억1700여만원으로 3배 이상이다. 또한, 20년 후에는 매달 최대 168만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결과는 과거 20년 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추정한 것으로, 월 분배금을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 결과다. 주가의 흐름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간 안정적이고 꾸준한 주가 흐름을 보인 주식을 선택하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현명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고배당 ETF, 특히 다우존스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판 SCHD ETF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장된 한국판 SCHD이다. 2021년 10월에 상장되어서부터 2년간 안정적으로 운용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은 연 평균 5.3%이고 분배금은 연 3% 수준을 넘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금리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ACE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같은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여러 개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CE 미국배당 다우존스도 연 0.01%의 수수료로 인하되었고, 분기 배당에서 월 배당으로 상품 형태를 변경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김승현 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의 월분배 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은퇴 이후에도 제2의 월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월분배 형태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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