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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약 7%의 상승세를 보이며 6주 만에 2만8000달러를 돌파했지만, 국채 금리 상승에 힘입어 3일에는 2만7160달러로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연 4.8%와 연 4.9%를 기록하며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록체인 자문업체 벤링크파트너스의 시시 루 창업자는 "국채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에 부담을 주었다"고 언급하며 "금리에 대한 매파적인 시장 전반적인 환경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일시적으로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롭 긴즈버그 울프리서치 전략가는 "2만5000달러를 넘지 못하면 2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번 달 암호화폐 시장에서 계속되는 상승세인 업토버 현상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전에도 2013년 이후 10월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월간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두 번뿐이었기 때문에 올해도 상승 마감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다.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으로 전환되고 있다. 5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6%포인트 하락한 연 4.719%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 4.859%까지 하락하였다. 이와 동시에 같은 날 비트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1.5%의 상승세를 보이며 2만7720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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