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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개발 중인 4680 배터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4680 배터리는 굵은 지름 46㎜와 높이 80㎜의 크기를 가지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이 배터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4680 배터리를 선도 기업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배터리는 삼성SDI를 비롯한 다양한 배터리 셀 업체들이 개발 중이며, 필에너지는 이를 위한 스태킹 및 레이저 노칭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스태킹 장비는 2차전지의 분리막과 양극, 음극을 번갈아가며 쌓는 적층 공정에 사용된다. 필에너지는 분리막과 전극을 지그재그로 쌓는 특화된 Z스태킹 장비를 개발하여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분리막의 접힘과 정렬 오류 등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생산의 수율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필에너지는 레이저 노칭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배터리를 구성하는 금속박스에 리튬이온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활물질인 양극과 음극을 전류가 흐르는 탭 형태로 잘라내는 공정을 노칭이라고 한다. 기존에는 날카로운 칼날을 사용하여 프레스 방식으로 처리되었지만, 레이저 노칭 장비를 사용하면 탭을 조금 더 정확하게 잘라낼 수 있게 되었다.

김 대표는 필에너지가 스태킹 및 레이저 노칭 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4680 배터리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러한 기술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필에너지는 배터리 업계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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