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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 기록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점유율을 달성하며 경쟁사인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5%포인트 이내로 좁혔다. AI 시대의 필수 재료인 HBM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며 이러한 성과를 이뤄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D램 시장의 35%를 점유하여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매출은 46억3000만달러(6조468억원)로 집계되었다. 1분기에는 23억2000만달러, 2분기에는 34억4000만달러로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올해 1분기에는 24.7%로 미국 마이크론(27.2%)에 밀렸지만, 2분기에는 31%로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3분기에는 3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1분기에는 40억1000만달러에서 2분기에는 44억4000만달러, 3분기에는 52억1000만달러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점유율은 1분기에는 42.8%, 2분기에는 40%, 3분기에는 39.4%로 떨어졌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의 점유율 격차도 줄어들었다. 1분기에는 18.1%포인트에서 2분기에는 9%포인트로, 3분기에는 4.4%포인트로 좁혀졌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D램 판매의 호조로 인해 올해 3분기에 D램 시장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현존하는 최고 사양인 5세대 HBM3E의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였으며, 엔비디아와의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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