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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하나은행과 협력하여 B tv로 공과금 납부 서비스 개시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 고객을 위해 B tv를 통한 공과금 납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4대 보험, 전기 요금, 유선 전화 요금, 과태료 등 생활 공과금을 B tv에서 조회하고 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리모컨의 숫자 버튼과 방향키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로그인 또는 인증 과정이 필요 없어 거래가 간편하다. 큰 화면을 활용하여 서비스 화면 내에서 리모컨 조작법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장년층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 전 하나금융 융합기술원과 협업하여 65세 이상의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화면을 개선하고 사용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B tv의 해피 시니어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계좌를 소유한 고객이면서, 고지서의 납부자와 출금 계좌의 예금주가 동일한 경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UHD3 셋톱박스부터 시작하여 오는 9월 초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 가능한 셋톱박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양사가 보유한 채널과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 이강희는 "이번 서비스는 TV로 직접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 시니어 세대의 금융 소외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며 "시니어 세대가 비대면 뱅킹에 익숙해지도록 도와 디지털 문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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