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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 회장은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하여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포럼 2023에서 열린 환영사와 특별연설에서 최 회장은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제는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가 지나갔다"고 말하며 한일 경제협력체 제안을 설명했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정학적 갈등과 분열이 글로벌 경제블록화 현상을 불러왔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40여 개국을 방문하면서 파트너와 함께 규칙과 표준을 만들고 있다"며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은 각각의 시장을 만들어 가는 반면 한일 양국은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노동인구와 중국 수출, 투자 감소 등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성장과 생존을 위해 더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룰 세터로 전환해야 한다"며 "일본과 한국의 GDP를 합하면 약 7조 달러 규모로, 한일 경제연합체는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 회장은 "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LNG(액화천연가스), 스타트업 플랫폼 등 새로운 잠재 영역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한일 경제연합체 제안은 양국의 글로벌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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