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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석유화학,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에서 플러스 수출을 기록하며 한국의 수출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환되었다. 이를 뒷받침한 주요 산업 분야로는 자동차와 선박이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은 558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7.8% 증가한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이다. 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에 11.6% 감소한 520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6개월 연속 흑자인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1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2개 품목이 증가하며 올해 최대 수출플러스 품목 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2.9% 증가한 95억 달러를 달성하여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석유화학,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역시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플러스 수출로 전환되었다.

자동차는 17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한 +21.5%를 기록했고, 일반기계(+14.1%), 가전(+14.1%), 선박(+38.5%) 및 디스플레이(+5.9%) 등 또한 4개월 이상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9개 수출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는데, 중국은 114억 달러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4개월 이상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갔다. 미국도 109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과도 98억 달러의 수출 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수출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환되며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우리 나라의 산업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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