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업체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와 손을 잡았다.

MS는 18일에 개최된 파트너 기업 전용 기술 이벤트 인스파이어 2023에서 메타와의 AI 제휴 및 새로운 기업용 AI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CNBC·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MS는 메타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인 라마(Llama2)를 애저(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메타는 이날 라마2를 기업 및 개발자들을 위해 오픈소스로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인조인간의 AI 개발사인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이미 맺고 있으며, 이번에 메타와의 협력으로 기업용 AI 서비스를 다양화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나델라 CEO는 "MS는 오픈AI를 사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MS와 메타의 이번 제휴를 통해 MS가 오픈AI에 집중된 AI 서비스를 다양화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MS는 AI를 외부 기업을 포함한 모든 인터넷 서비스에 도입하여 AI 플랫폼 기업이 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신세대 AI로 인한 대규모 플랫폼 시프트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AI를 통한 외부 기업과의 연계로 약 2조5000억달러(약 3160원)의 AI 잠재시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MS와 메타의 이번 제휴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며, MS가 기업용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