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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규칙 중심의 보안 규율체계를 탄력적이고 유연한 원칙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밝혔습니다.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민·관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세미나에서 금융보안에 기여한 금융회사 유공자들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핀테크 분야 애로사항의 정책 반영을 위해 민·관 합동 규제혁신 TF를 활용하고, 금융분야 인공지능(AI)의 활용과 신뢰성 제고 방안, 그리고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K-핀테크 30 선정 등의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국제적인 대응 강화 추세를 통해 디지털 위협요인에 대한 경계와 대응을 당부하며, 원칙 중심의 탄력적인 보안 체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이 보안 리스크를 스스로 분석하고 리스크에 맞는 보안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보안체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며, 금융보안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현업, IT, 준법감시 부서 등 전사적 차원에서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의 권한 확대와 중요 보안사항에 대한 이사회 보고 의무화 등을 통해 금융보안을 기업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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