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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새 운반선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조선사들을 중심으로 수주가 급증하면서 중고선 가격까지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LNG 신조선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은 12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의 분석 내용이다. 지난달 5년 된 중고 LNG선(17만4000㎥ 기준)의 거래가격은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로 기록되었다. 이는 2021년 6월의 1억7000만 달러, 2022년 6월의 1억8500만 달러보다 높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LNG 운반 신조선 가격도 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작은 13만8000~14만㎥ 크기의 LNG선도 2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을 단기간 운영한 후 중고로 팔려는 투자형 선사들의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선사들은 LNG선의 발주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 조선사들은 이미 3년치 일감을 수주한 상태라서 당장 배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7년, 삼성중공업은 2028년에 LNG선을 인도할 예정이다. 인도 시기는 보통 2년 정도 소요되는데, 최근에는 그 시기가 더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LNG선 호황이 이 시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유럽 등에서 LNG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유럽 각국은 러시아 천연가스 대체를 위해 LNG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NG 운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중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새 운반선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사들을 중심으로 수주가 급증하면서 중고선 가격까지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LNG 신조선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LNG 운반 선박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