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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 임대주택, 고가 차량 주차 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 임대주택에 고가 차량의 주차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최근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해 공급되는 국민 임대주택에 대한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LH는 최근에 전국 임대주택 관리사무소를 통해 입주민 등록 차량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의 고가 차량 보유 및 주차 상황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 임대주택에는 최근에 고가 차량 등록 변경 안내에 관한 공지문이 게재되었다. LH의 주차 등록 방침에 따라 "3683만원 이상의 차량은 아파트 내 주차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LH 임대주택의 입주민 차량은 주차 등록 방침에 따라 단지 내 주차 스티커를 받아야만 주차가 가능하다. 다만, 방문객 차량은 차량의 가격과 관계없이 임시 주차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고가 차량의 주차 문제로 인해 계속해서 민원과 문제 제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LH의 고가 차량 등록 및 주차 방침에 따라 우리 아파트에 등록된 고가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내 고가 차량 주차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지난 13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LH 임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고급 차량에 관한 글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보면 지하 주차장에는 BMW, 포드, 캐딜락 등 외제 차량 뿐만 아니라 국내 고급 SUV인 제네시스 GV70 등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들 차량 대부분은 최근에 출시된 신형 차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격은 5000만 원에서 6000만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글쓴이는 "3683만 원을 넘으면 입주 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주차 등록조차 할 수 없어야 정상이다. 우리 ..."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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