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EB 발행… 2조5900억원 조달 예상
LG화학, 369만4824주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으로 20억 EB 발행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기반으로 총 20억달러(약 2조5900억원)를 조달하기 위해 해외에서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이번 EB는 만기 5년(이자율 연 1.25%)과 7년(연 1.85%)으로 10억달러씩 발행된다. 주당 교환가격은 각각 68만7500원과 71만5000원이다.
EB 투자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환대상 주식으로 바꾸거나 채권 금리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번 EB의 주관사는 씨티, 골드만삭스, HSBC이다.
LG화학은 이러한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2차전지 설비투자와 신사업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으로 내년까지 전지 재료 시설투자에는 7318억원, 친환경 시설투자 및 신약 개발에 66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EB 발행에 대해 증권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 주가에 대한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SK하이닉스가 발행한 대규모 EB와 유사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SK하이닉스는 4월에 2조2400억원어치의 해외 EB 발행을 발표한 이후 1주일간 6.61%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LG화학 측은 이번 EB 발행이 그동안 계획되고 있던 전략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상쇄할 만큼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EB 발행으로 인해 LG화학이 자사 주식상장과 함께 실적 개선을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차전지 업계에서 예상되는 수요 증가와 함께 LG화학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면서, E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c) 한경정책,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11 15:07 송고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기반으로 총 20억달러(약 2조5900억원)를 조달하기 위해 해외에서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이번 EB는 만기 5년(이자율 연 1.25%)과 7년(연 1.85%)으로 10억달러씩 발행된다. 주당 교환가격은 각각 68만7500원과 71만5000원이다.
EB 투자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환대상 주식으로 바꾸거나 채권 금리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번 EB의 주관사는 씨티, 골드만삭스, HSBC이다.
LG화학은 이러한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2차전지 설비투자와 신사업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으로 내년까지 전지 재료 시설투자에는 7318억원, 친환경 시설투자 및 신약 개발에 66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EB 발행에 대해 증권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 주가에 대한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SK하이닉스가 발행한 대규모 EB와 유사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SK하이닉스는 4월에 2조2400억원어치의 해외 EB 발행을 발표한 이후 1주일간 6.61%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LG화학 측은 이번 EB 발행이 그동안 계획되고 있던 전략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상쇄할 만큼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EB 발행으로 인해 LG화학이 자사 주식상장과 함께 실적 개선을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차전지 업계에서 예상되는 수요 증가와 함께 LG화학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면서, E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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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 15: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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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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