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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패션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직장인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을 활용해 의류 매장을 오픈한다. 패션 산업을 메타버스에 접목하는 것으로, 일명 메타버스 커머스(상거래)로 성장하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과 패션 테크 전문 기업 지이모션과 사업 협력을 맺었다. 에이션패션은 주로 캐주얼 브랜드 폴햄, 아동복 브랜드 폴햄키즈, 그리고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프로젝트엠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이모션은 3차원(3D) 시뮬레이션 기반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며, 지난 5월 메타버스 의상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들 세 사업체는 LG유플러스의 메타슬랩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패션 상품·소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매장은 아바타의 옷과 아이템뿐 아니라 실제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 측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이용자 10명 중 5명은 매주 한 번 이상 아바타 옷을 꾸미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내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메타버스 연계 커머스 사업과 인공지능(AI) 피팅룸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실험과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인 이상엽씨는 "디지털 패션과 메타버스를 결합해 메타버스 커머스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메타버스와 웹3.0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현재 국내에서도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이다.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카이는 이미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이에 진입하고 있다. 패션 산업의 메타버스 진출도 대표적인 예이며, 이번 LG유플러스의 도전은 국내 메타버스 시장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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