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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업황부진 속에서도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습니다. 이 회사는 향후 2~3년 내에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는 46-시리즈 및 중국이 장악한 LFP 배터리 라인업을 강화하여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3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1% 증가했음을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한 가이던스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미국에서의 출하량 및 수율의 개선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생산세액공제가 늘어나 2155억원으로 기존 대비 약 2배 늘어난 점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가져왔습니다. 회사는 또한 50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향후 단기 시장전망이 긍정적이지 않은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고금리, 미국 대선의 변동성, 전기차 수요의 둔화, 메탈 가격 하락 등 여러 변수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년 매출 성장률도 올해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리튬·니켈 가격 폭락으로 인한 배터리 판가 하락도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모든 세그먼트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현재의 불황을 내실을 다지는 성장기로 삼을 것입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테슬라에 공급되는 4680(46㎜ x 80㎜)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를 수요에 맞춰 제작할 것입니다. 46-시리즈는 기존 2170(21㎜X70㎜) 배터리 대비 용량과 출력이 5~6배 정도 우수합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업확장에 앞장서며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회사의 공격적인 사업전략과 기술 리더십은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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