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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새로운 PC용 고성능 CPU 발표…경쟁사 대비 2배 빠르고 전력 소비 68% 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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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25 18:27

퀄컴, PC용 고성능 CPU 스냅드래곤X 공개

미국 기술 기업 퀄컴이 새로운 아키텍처(기본 설계 구조)의 PC용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진행된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발표된 스냅드래곤X는 3.8MHz의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12개의 고성능 코어를 탑재했다. 퀄컴은 이 제품이 인텔의 12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처리 속도는 2배 빠르고 전력 소비는 68% 적다고 강조했다.

이번 스냅드래곤X는 퀄컴이 2018년에 공개한 ARM 기반 스냅드래곤 8CX와는 달리 퀄컴 자체 아키텍처인 오라이온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냅드래곤X는 인공지능(AI)에 활용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퀄컴은 AI가 데이터센터를 벗어나 휴대전화와 PC 등 최종 사용자 장치에서도 구동될 수 있어야만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관심을 받는 온디바이스AI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퀄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아카시 팔키왈카는 "이 제품이 모바일 컴퓨팅 분야에서 새로운 CPU 리더가 될 것"이라며 "저비용·저전력으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퀄컴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3세대 제품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처음부터 AI 작업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4nm 파운드리 공정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퀄컴의 주가는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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