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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터리 시장 둔화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생산량 감축 조치를 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공장 직원 170명을 해고하고, SK온도 조지아공장에서 일부 직원에게 무급휴직 조치를 실시한다. 전기차 수요의 감소로 인한 후속 조치로, 두 회사의 4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라인 합리화 작업으로 인해 일부 현장직 인력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이로 인해 일자리 감소가 발생했지만,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는 지속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사업 규모와 고객 수요의 증가에 따라 일자리가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조지아공장에서 구조조정과 생산량 감축을 실시한다. 올 하반기를 기준으로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구조조정이며, 지난 9월에도 전체 직원 중 일부에게 정리해고를 실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라인 가동 일정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 일부 생산 근로자에게 일시적인 무급휴직을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둔화로 인해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로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결정은 미국 내 전기차 수요의 감소에 기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회사의 감원 및 감산으로 인해 판매량도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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