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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올해 연말 흑자전환을 노린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년 넘게 적자를 기록했던 암흑기를 뒤로하고,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TV용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회복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수주형 사업 확대가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분기에 8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7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는 484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직전 분기에서는 절반 가량 줄어든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연간 기준 4000억원대의 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대형 OLED 부문이 연말에 회복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연말에는 TV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세트 사업은 호조를 보이게 되는데,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하반기에는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세트사들의 재고가 점진적으로 소진되면서 재고 건전성이 회복되고, 패널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83형 OLED TV에 LG디스플레이의 OLED패널을 탑재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주문량을 약 10배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가동률은 올해 64%에서 내년에는 30% 증가한 9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익분기점 가동률(80%)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형 OLED의 경우 고정비가 높아 가동률이 증가할수록 수익성이 좋아진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의 수주형 사업도 확대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원: https://www.fnnews.com/news/20211204072859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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