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LB세미콘, 진성리텍 인수로 배터리 재생 시장 진출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인 LB세미콘은 1일, 진성리텍을 인수해 배터리 재생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B세미콘 60%와 LB 40%를 합쳐 진성리텍 100% 지분을 확보하고 사명을 LB리텍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LB리텍은 국내 배터리 전처리 분야에서 수년간의 업력을 보유한 회사로,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을 수거해 블랙 파우더를 생산한다. LB리텍은 충북 오창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규모는 최대 5000t에 달한다. 특히, LB리텍은 배터리 재생 시장에서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분야로, 이를 통해 사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터리 재생 시장은 엄격한 환경 규제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 성장성도 밝다.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의 폐차 대수는 매년 큰 규모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폐배터리 재생 사업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B세미콘 관계자는 "자동화가 어려운 전처리 산업 특성상 대기업 진출이 어려운 만큼, LB리텍은 앞으로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전처리 산업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B리텍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배터리 재생 분야에서 더욱 성과를 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