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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가격 치솟아, 투자에도 인기… 엔비디아 H100 개당 8000만원에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결혼 혼수품이 될 겁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GPU인 H100 가격은 개당 4690만원부터 80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GPU는 투자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국내외 반도체 전문가들은 GPU 품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다나와 상거래 서비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GPU인 H100의 가격은 개당 4690만원부터 8000만원까지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초 대당 3만달러(약 4000만원)보다 상승한 수준입니다.

H100을 비롯한 엔비디아의 GPU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붐과 관련하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인 챗GPT 등을 실행하는 데이터센터에서 H100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예전까지는 데이터센터에서는 CPU가 데이터를 순서대로 처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GPU가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병렬 연산을 수행하는데, 이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AI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AI용 GPU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10%는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AMD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생성형 AI 구축을 위해 GPU 경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기술 기업들도 GPU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엔비디아 GPU를 조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엔비디아 H100을 비롯한 GPU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도입했으며, 중고 GPU 조차 중국에 판매가 막혀있습니다.

전망에 따르면 GPU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PU는 더 이상 그래픽 처리에만 사용되는 장치가 아니라 투자의 대상으로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현금 대신 GPU를 요구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GPU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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