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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요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 영화는 작품상(드라마),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드라마), 비영어권 작품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특히 비영어권 작품상에도 오른 것은 눈길을 끄는데, 기생충이 기록한 세 부문 노미네이트보다 많은 숫자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생충은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어서 2021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리 아이작 정)의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 같은 영화들의 흥행을 이어 받으며 2024년 오스카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예측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12월 5일에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를 받았다. 또한 6일에는 전미 비평가 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올라갔으며, 감독 셀린 송은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패스트 라이브즈는 다양한 시상식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영화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는 아직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해당 영화가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어떤 성적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의 글로벌 인식과 성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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