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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에 대한 투자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각국 스타트업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렉션AI, 캐나다의 코히어, 그리고 이스라엘의 AI21랩스 등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업으로부터 선택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트웰브랩스는 인텔과 삼성넥스트를 비롯한 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으로, 영상을 이해하는 초거대 AI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영상 버전인 GPT 시리즈로써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트웰브랩스가 전략적 투자자들의 인정을 받은 이유는 독특한 서비스 영역에 있다. 이재성 트웰랩스 대표는 AI 업계에서 텍스트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에 주목하는 반면, 아직까지 영상 분야는 대기업이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는 미개척 영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가지 제대로 된 기술이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웰랩스의 대표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군복무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병역 이행을 피할 수 있었지만, 부모로부터 한국인 정체성에 대해 강하게 교육받아 입대를 선택한 것이다. UC버클리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근무하며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있는 동료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트웰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이승준 CTO와 김성준 개발총괄 이사와의 만남이 이뤄져 현재의 기술적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다.

AI 기술의 확산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학문적인 공부보다는 창업을 선택한 병사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트웰랩스의 대표와 같이 AI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경험을 갖춘 이들은 스타트업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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