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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통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적용
맥도날드,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해 AI 솔루션 도입
마스터카드, AI로 금융 사기 식별
JP모간은 대출 심사에 AI 도입
듀오링고, 외국어 학습에 생성 AI 적용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테크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전통산업에서도 도입되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와 신용카드 업계에서는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하여 전 세계 맥도날드 레스토랑에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맥도날드는 이 솔루션을 주문 접수용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 등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맥도날드의 해외 최고정보책임자는 "디지털 생태계의 발전에 발맞춰 세계 식당을 수백만 개의 데이터로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레스토랑의 운영이 쉬워지고 소비자와 직원들의 경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맥도날드가 생성 AI를 활용해 제품 공급 과정 전반을 통제하여 소비자에게 음식이 전달되는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도 AI 도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카드회사인 마스터카드는 AI를 활용하여 금융 사기를 식별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I는 개인별 소비 유형을 분석한 뒤, 이를 기반으로 사기 결제를 가려낸다. 마스터카드는 2017년에 AI 업체인 브라이테리온을 인수하여 생성 AI 시대에 대비해왔다. 브라이테리온의 최고제품책임자는 "금융 사기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1000억 건 이상의 카드 결제를 분석했다"며 "개인별 소비 모델을 확보하여 결제 과정에서의 마찰을 줄이고 결제 건수를 늘리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와 공생한 사례는 이 외에도 다양하다. 미국의 대형 은행인 JP모간은 대출 심사와 고객 현금 흐름 분석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교육 업체인 듀오링고는 생성 AI를 활용하여 가상의 외국어 화자와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10년 동안 개선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AI 기술은 이제 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전통산업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패스트푸드와 신용카드, 금융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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