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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

화순군은 최근 조기 폐광지역의 경제진흥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구복규 군수를 비롯하여 부군수, 전남도의원, 군의원, 공무원, 동면 폐광대책협의회,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석탄산업에서 친환경 힐링 관광산업으로의 전환"을 주요 목표로 삼아 방문객 체류, 체험,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복합체험형 관광 단지 조성과 지역특화산업 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등 화순의 광업소를 대체할 전략산업 발굴과 갱도 시설의 대체 산업 발굴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폐광 이후 갱도의 유지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현재까지는 대한석탄공사에서 갱도의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이를 맡게 된다. 화순군은 전략산업 발굴이 이루어질 때까지 갱도가 현 상태대로 유지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이 사업계획에는 총 56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그 중 민간투자 부분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투자자의 의향서 확보 및 협약 체결 등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기될 의견들에 대해서도 도입 여부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토지확보는 전략산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사안이므로 국비 870억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이미 완료했다. 화순군은 토지매입비에 대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용역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의 발주로 지난 4월에 착공되었으며, 내년 10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이루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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