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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2028년부터 AAM 시장 본격 진출 계획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로보틱스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능동적인 로봇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원 AAM본부 사장은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2024년 신년회에서 "올해 말 기술개발 목적의 시제기 초도 비행을 계획 중"이라며 "2028년에는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체로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8년을 "시장 진입을 위한 최적의 시점"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AAM 시장은 2020년에는 8억달러 수준에 그치지만, 2030년부터는 55억달러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러한 시장 확장 시점에 앞서 미리 진입하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AAM본부를 중심으로 항공용 친환경 파워트레인 개발 및 국내외 AAM 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에서 독립법인 슈퍼널을 설립하고 2028년 시장 진출을 목표로 UAM 기체 개발, 글로벌 정책 수립 및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신 사장은 AAM 상용화를 위한 인증과 규제 등 도전 과제들을 열거하며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체를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 선결과제로 꼽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비행시험을 통한 학습"이라는 개발 전략을 택하고 있으며, 주요 시스템들의 설계, 개발, 시험, 개선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항공업계 부품개발사들과도 협력하여 다양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 사장은 "경쟁 업체와 달리 시작부터 기존 항공업계와 동등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기체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대자동차그룹의 AAM 시장 본격 진출 계획은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그들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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