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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수출, 세계 경기 둔화에도 성장세 지속

한국 자동차 산업은 올해 세계 경기의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동차 수출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13개 품목 가운데 8개 품목의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자동차 수출은 27.4% 성장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310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이 중심에 있다.

현대자동차는 1967년 설립되어 현재 200여 개국에 약 6200개의 판매 및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 안전성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투싼, 아반떼, 싼타페 등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을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 역대 최고 실적인 매출 143조원과 영업이익 9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에서는 아이오닉 5와 투싼 PHEV 등을 통해 판매를 늘렸으며, 미국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과 제네시스의 브랜드 파워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5.6%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6년에 순수전기차 아이오닉을 개발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소형 SUV 전기차인 코나 EV를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내놓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론칭했고, 그 후로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각각 2022년과 2023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COTY)로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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