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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갭 상승으로 출발한 뒤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고금리 시대에 피해를 입었던 자동차주들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의 둔화를 확인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14분을 기준으로,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4.22%) 상승하여 8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현대차도 7,300원(4.17%) 상승하여 18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지난달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현재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저평가된 자동차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임은영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주들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둔화 우려로 인해 역사상 최저 밸류에이션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 증시에서도 현재 대세인 인공지능(AI) 주식보다 자동차 업종의 상승폭이 크게 나왔던 만큼 국내에서도 고금리의 피해를 입었던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의 장문수 연구원도 "4분기부터 환율이 개선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등 여러 요인들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대차와 기아의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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