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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테슬라식 충전 방식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전기차 충전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충전 방식이 표준화되면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충전 인프라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6일, 휴맥스홀딩스는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까지 상승한 57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내년 10월부터 북미에서 판매할 전기차에 테슬라의 표준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결정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휴맥스홀딩스는 자회사인 휴맥스EV를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모비우스 에너지와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맺었습니다. 이 외에도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주목받는 휴맥스(8.55%), 모트렉스(3.72%), 디스플레이텍(1.64%) 등의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NACS 충전구를 장착한 전기차는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에서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슈퍼차저는 미국 내 전체 급속 충전기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도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가입하기로 결정했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참여로 전기차 충전 표준으로서의 위치를 확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로 인해 전기차의 보급 속도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되며, 충전 인프라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안타증권의 고선영 연구원은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올해 610억달러에서 2030년에는 4173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전기차 충전 시장이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에는 대기업들도 차차 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SK그룹도 2021년에 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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