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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의 인기로 인해 미국 식품 및 유통업계에서는 판매량의 감소와 주가 하락 등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비만약은 식욕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식품 소비의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월마트와 켈라노바 등의 기업들은 이러한 비만약의 시장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존 퍼너는 월마트의 미국 부문 최고경영자로서 비만약으로 인한 식품 소비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전체 장바구니 수요가 약간 감소하고 구매 단위가 적어지며, 구매 식품 당 칼로리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비만약의 복용량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 패턴에 변화가 생겼으며, 식욕 억제 효과로 인해 스낵, 탄산음료 등 고칼로리 식품의 구매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켈라노바의 스티브 카힐라네 CEO도 비만약이 식습관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월마트와 켈라노바 CEO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월마트의 주가는 전날 대비 1.19% 하락한 159.08달러로 마감되었고, 코카콜라와 펩시코도 각각 4.83%와 5.22% 하락하여 52.38달러와 160.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비만약의 인기로 인해 식품 및 유통업계에서는 소비 패턴의 변화와 기업의 실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연구와 대응 전략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산업의 변화와 대응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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