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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에 정년퇴직자 줄인다

현대자동차가 신규 전기차 공장에서 장년층 인력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는 생산현장 내 연령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차 전환에 맞춰 신기술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1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사는 최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신규 전기차 공장에 연령대별로 적정 비중의 인원을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국내 전기차 신규 공장 인력 중 만 39세 이하 직원은 전체의 30%를 차지하게 된다. 만 40~49세 이상 직원은 40%를 차지하고, 만 50세 이상은 30%이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기준 만 50세 이상 인력은 총 3만2101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전기차 공장에는 이보다 적은 인원이 배치될 것인데, 이는 전기차 전환에 맞춰 신기술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함이다. 또한, 신공장 양산시점 기준으로 정년퇴직 잔여기간이 2년 미만인 경우에는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신기술 및 신공법의 대비와 초기 안정적인 라인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 모집 부문별 테스트를 통해 적합한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기술인력의 경우 기존 부서의 인력운영 상황을 고려하여 동일 직무 내에서의 배치전환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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