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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 대대적인 디자인 조직 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7일 디자인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로보틱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의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조치다.

두 자동차 제조사는 브랜드별로 분리되어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통합한 글로벌디자인 본부를 새로 신설했다. 이 하위에는 현대&제네시스와 기아의 글로벌디자인 담당 조직이 각각 2개씩 새롭게 만들어졌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 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제네시스 디자인센터라는 2개의 센터급 조직이 신설되었다. 특히 기존에 제네시스 디자인을 담당하던 제네시스 디자인실은 센터급 제네시스 디자인센터로 승격됐다. 글로벌디자인 본부장으로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임명되었으며, 동커볼케 사장은 기존에 맡고 있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도 겸직하게 되었다.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으로,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글로벌디자인 담당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현대디자인센터장과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에는 각각 사이먼 로스비 상무와 윤일헌 상무가 임명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현대&제네시스와 기아가 각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디자인 본부장인 동커볼케 사장은 "이번 디자인 부문 조직 개편이 현대&기아가 앞으로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에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 속에서 다양한 디자인적 도전을 통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 조직 개편은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의 경쟁 신호와 함께 두 자동차 제조사는 차세대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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