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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 날개 없는 선풍기... 다이슨의 혁신

글로벌 기술기업 다이슨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면서 뭔가를 더하는 것만큼이나 없애는 것도 혁신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이슨은 1993년 작은 창고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1만4000명의 직원을 가지고 있는 대규모 기술 기업이다. 다이슨은 청소기, 선풍기, 헤어 드라이어 등 고가의 가전 제품 분야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제는 농업과 의학 분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다이슨의 성공 뒤에는 무수한 실패작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는 다이슨이 5127번째로 만든 프로토타입이었다.

이러한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의 성공과 실패의 역사를 담은 자서전인 "<제임스 다이슨>"이 최근에 국내 출간되었다. 제임스 다이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인해 "영국의 스티브 잡스"라 불리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에 관한 책 중 처음 출간된 것은 아니다. 2002년에는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이 출간되었고, 다이슨의 성공 신화를 분석한 "<다이슨 스토리>"도 국내에 번역서로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제임스 다이슨>"은 작년에 출간된 원작에서 다이슨 자신이 직접 말한 최신 다이슨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목차는 1. 성장 배경, 2. 예술 학교, 3. 시트럭 등으로 단순명료하게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책은 단순한 제품 설명서가 아니라 다이슨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인간 다이슨으로서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다이슨은 예술을 사랑하는 소년으로서 영국 동부 잉글랜드의 노퍽주에서 자랐다.

다이슨의 영웅 서사시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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