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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세계 최대 규모의 건조 시설에서 LNG 운반선 4척 동시 건조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화오션이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1도크에서는 현재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는 진기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1도크는 길이 530m, 폭 131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조 시설로, 다양한 선박, 선종, 해양플랜트 등이 동시에 건조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LNG 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한화오션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노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내년부터는 1도크에 이어 2도크에서도 LNG 운반선 연속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내년에 22척, 2025년까지 총 24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2018년에 건조한 19척에 이은 신기록 경신으로, 한화오션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의 LNG 운반선을 건조한 기업이다. LNG는 친환경 연료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며, 특히 유럽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바다를 통한 LNG 수입량을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LNG 운반선에 대한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점진적인 경영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오션은 65척의 LNG 운반선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타르에너지로부터의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도 예정되어 있다. LNG 운반선 외에도 쇄빙LNG 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 관련 풀라인업을 완성한 상태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화오션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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