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전 사장 "전문성만으로는 한전의 역할 찾을 수 없다"

한국전력공사 사장인 김동철 사장은 전문성 논란과 관련해 "위기의 한전 그리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한전의 위상과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 전문성만으로 되겠냐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문성 논란에 대해 "재무위기도 재무위기지만 한전 구성원들의 조직문화와 의식도 무사안한 측면이 있고 한편으로는 자포자기하는 면도 있는데, 주인의식을 찾아주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지 얘기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1961년 한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되는데 낙하산 인사라거나 비전문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력"이라며 "CEO로서의 정치력을 가지고 한전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한전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자체 구조 조정, 요금 정상화, 구조적인 조정 등 세 가지 축이 필요하며 선 요금 인상 후 구조 조정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사장으로서 한전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여 한전을 정상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한전 사장 취임사에서 한전 사장이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밝힌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김 사장은 "한전의 체질을 바꾸는 사장으로서 그렇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많은 오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한전을 정상화시키고 전기요금에만 의존하는 한전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천

0

비추천

0